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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혼 결말 스포 포함 줄거리 및 리뷰

by 엉뚱한 생각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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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혼 결말 스포 포함 줄거리 및 리뷰

 

웹소설 사하 원작의  '약탈혼'

리디4대 서방 중 한명으로 유명한 이샤칸이 나오는 바로 로판소설입니다.(현재 웹툰으로도 연재되고 있어 같이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비운의 왕녀 레아와 그녀를 구원하려는 쿠르칸 부족의 왕 이샤칸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이죠. 이 작품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복수, 구원, 그리고 성장이라는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읽는 내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그리고 꾸금 묘사도 탈월하고 뭐 진짜 술술 읽힙니다. 저는 두 주인공이 서로를 통해 치유되고 성장해가는 과정이 읽으면서 젤 좋았습니다. 정말 명작입니다!! 그럼 제가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과 함께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줄거리 결말 포함 리뷰

비극적인 삶을 살아온 왕녀, 레아



레아는 에스티아 왕국의 왕녀로 태어났지만, 그녀의 삶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복동생 블레언은 레아가 이룬 모든 업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그녀는 계모 세르디나(롬족 출신이라 주술을 잘 다룸)와 이복동생 블레언의 폭언과 학대를 견디며 철저히 고립된 삶을 살았습니다.  

특히 세르디나와 블레언의 가스라이팅은 레아를 더욱 나락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주술을 써서 레아를 세뇌시켜서 계속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이에 레아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스스로를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며 점차 무너져 갔습니다.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목숨을 버리려 하지만,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복수를 결심합니다. 왜냐면 국민과 나라를 위해 노력했던 순수한 레아에게 남은건 20살도 넘겨 차이나는 늙은 변백경과는 결혼이었기 떄문이죠. 그래서 레아는 당시 순결을 중시 여기는 결혼의 풍속에, 자신의 순결을 내다버리 채 결혼함으로 황실에 빅엿을 먹이려는 복수를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리고 몰래 궁을나가 창부를 찾기 위해 도시의 뒷거리로 나가죠. 

이 부분에서 레아의 절망감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녀가 겪었던 고통이 독자로서도 고스란히 전해져서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수를 결심하며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운명처럼 나타난 남자, 이샤칸

 


레아의 삶에 전환점을 가져온 인물은 바로 이샤칸입니다. 그는 반인반수 늑대족으로, 쿠르칸 부족의 왕입니다. 쿠르칸 부족은 처음에 멸시 받고 살아가던 집시족이었는데(스스로 롬이라 칭함) 강력한 군대와 자신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주술을 써서 짐승과 교배를 했고 이에 강력한 전사의 종족 쿠르칸 부족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샤칸은 처음에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에스티아에 접근했고, 모종의 이유로 레아 감시하게 됩니다. 그러다 레아가 뒷거리에서 창부를 찾는걸 알고 그 창부 역할로 이샤칸 자신이 레아를 만나게 됩니다. 레아를 만난 순간 그녀에게 강렬한 끌림과 보호 본능을 느끼게 되며 레아와 강렬한 첫경험을 나누게 됩니다.(꾸금이라 묘사가 아주~~~몇 페이지에 걸쳐서 나와요 므흣!! 읽어 볼 걸 추천드립니다.^^)

강렬한 첫 정사 후 이샤칸은 죽고 싶다는 말을 하는 레아에게 의문과 연민 나아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단순히 레아를 돕는 데 그치지 않고, 그녀가 스스로 강해질 수 있도록 옆에서 묵묵히 기다려줍니다. 특히 레아가 계모 세르디나와 블레언의 학대로 인해 음식에 대한 욕구조차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그녀가 다시 자신을 돌보고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격려합니다. 그리고 세뇌와 가스라이팅 때문에 레아의 마음이 계속해서 바뀌는 과정에서도 모든 것을 옆에서 묵묵히 참아내며 그녀를 지지하며 끝까지 레아가 온전한 자신으로 돌아 올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쿠르칸 주술사의 도움으로 레아의 세뇌를 점점 풀어가게 되고 변이족으로 룸족의 주술이 전혀 통하지 않는 이샤칸 자신의 체액과 피가 레아에게 걸린 주술을 푸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여기서 체액이 도움이 된다는거 다들 뭔지 아시쥬??)

 "네가 원하는 것을 가져야 해.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해."
이샤칸이 레아에게 했던 이 말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그녀의 삶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사였습니다.  

이샤칸은 야성적이고 강렬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레아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럽고 헌신적입니다. 그의 이런 모습 때문에 독자들이 '리디 4대 서방' 중 하나로 꼽는 게 아닐까 싶어요.

 

복수와 해방

나이 많은 변백경에게 시집가던 레아를 약탈혼을 거행해 이샤칸이 쿠르칸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쿠르칸족은 마른 레아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레아 살찌우기에 돌입하고 마침내 레아는 5일간의 초야도 치를 정도로 체력을 회복하고 이 과정에서 그녀에게 걸렸던 주술도 점점 약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영혼을 묶는 결혼 의식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계모 세르디나의 방해로 레아는 다시 에스티아로 끌려오게 되고 모든 기억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또 다시 주술로 인한 세뇌로 이복동생 블레언을 사랑한다고 믿게 됩니다. ㅠㅠ

이에 이샤칸은 몰래 에스티아에 있는 레아에게 잠입하고 여기서 또 다정하게 정말 단서 하나하나를 던져주며 주술로 사라진 자신과 레아의 기억이 돌아오게 계속해서 플러팅을 시전합니다. 그리고 레아도 기억을 잃었음에도 블레언과 함께 있을 때 뭔가 불편하고 역한 감정을 느끼며 본능적으로 블레언을 거부하게 되고 이런 촉의 발동으로 인해 레아 뱃속에서 자라고 있던 이샤칸과 자신의 아이도 지켜내게 됩니다. 특히 이샤칸이 변이종이라 레아 뱃속의 아이도 변이종의 피가 흐르기에 아이의 도움으로 레아에게 걸려 있던 주술을 스스로 깨고 마침내 모든 기억이 다 돌아 옵니다.  


레아는 이샤칸과 함께 에스티아 왕국의 부패한 권력 구조를 하나씩 무너뜨리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자신을 학대했던 계모와 블레언에게 복수를 계획하며 점차 주체적인 인물로 성장합니다.  

특히 마지막 전투에서는 레아가 직접 나서서 블레언과 대적하며 자신의 과거를 청산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샤칸과 쿠르칸 부족이 큰 힘이 되어줍니다.

"나는 더 이상 과거에 묶여 살지 않을 거야."
 레아가 복수를 완수한 후 한 대사

이 장면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오랜 시간 억눌리고 짓밟혀왔던 레아가 마침내 자신의 힘으로 과거를 청산하는 모습은 독자로서도 큰 감동을 줍니다. 

 

 

 

레아와 이샤칸의 사랑 이야기 및 결말


1. 서로를 치유하는 관계
레아와 이샤칸의 사랑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서로에게 구원이 되는 관계로 그려집니다.
레아는 자신의 상처투성이 삶 속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온전히 존중해주는 사람인 이샤칸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반대로 냉혹하고 야성적인 삶을 살아온 이샤칸은 연약해 보이지만 내면이 단단한 레아에게서 따뜻함과 희망을 발견합니다. 둘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점점 가까워지고,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로맨스를 만들어갑니다. 


2. 헌신적인 사랑
이샤칸은 레아에게 강요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려주는 헌신적인 태도를 보여줍니다. 그는 레아가 자신감을 되찾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와주죠~ 특히 외전에서는 쿠르칸 부족 전체가 작고 하얀 레아를 "우리 왕비님"이라 부르며 아껴주는 모습들이 그려지는데, 이런 장면들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너는 나의 빛이고, 나의 이유다."
이샤칸이 레아에게 고백하며 한 대사.

이 대사는 정말 심장을 울리는 느낌이었어요. 단순히 로맨틱하다기보다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얼마나 깊은 의미인지 잘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3. 결말 엔딩~

작품의 결말은 한마디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 짧게 요약하면,  
- 레아는 블레언과 계모의 악행을 폭로하고 그들을 몰락시킵니다.
- 에스티아 왕국에서 벗어난 레아는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 이샤칸 역시 자신의 부족으로 돌아가지만, 그는 끝까지 레아 곁에 머물며 그녀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약속합니다. 물론 아가도 무사히 태어나고 외전에서는 둘째도 가져요~ ^^



✅마무리


'약탈혼'은 단순히 로맨스를 넘어선 깊이 있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정말 몰입감 최고 로판 소설이었습니다. 특히 리디 4대 서방 이샤칸의 찐 남주의 정석 면모를 으마으마하게 볼 수 있죠~ 길지 않은 분량에다 꾸금 묘사가 정말 탁월하셔서 휘리릭 읽게됩니다. 매력쩌는 남주의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로맨스를 찾고 있다면, '약탈혼' 추천 꾹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