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나무 아래 결말 포함 스포 리뷰
김수지 작가의 '상수리나무 아래'는 학대와 상처 속에서 살아온 두 주인공, 맥시밀리언(맥시)과 리프탄 칼립스가 서로를 통해 치유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두 사람의 상처와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여주인공 맥시의 성장 서사가 돋보이며, 남주인공 리프탄의 헌신적인 사랑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리디에서 볼 수 있고 현재 웹툰화되어 연재 중에 있습니다. 물론 으마으마하게 웹툰 전개가 느려서 완결까지는 아직도 멀었쥬~ 제가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과 함께 줄거리와 주요 사건, 그리고 결말까지 스포 풀어보겠습니다.
등장인물
맥시밀리언 칼립스 (맥시)
맥시는 크로이소 공작의 장녀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학대 속에서 자라며 낮은 자존감을 가지게 된 인물입니다. 심한 말더듬이 때문에 타인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리프탄과의 결혼 이후 그의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점차 자신을 사랑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이 단순히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마법사로서의 재능을 발견하고 세계탑에서 수련하며 독립적이고 강인한 여성으로 변모합니다.
리프탄 칼립스
리프탄은 서대륙 7개국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기사단 렘드라곤 기사단의 단장이자, 대륙 최고의 기사로 불리는 남주인공입니다. 천민 출신으로 어린 시절 가난과 고독 속에서 자랐지만, 자신의 실력으로 모든 것을 이뤄낸 인물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우연히 본 맥시를 짝사랑하며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결혼 후에도 맥시를 향한 그의 사랑은 절대적이며 헌신적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열등감과 트라우마로 인해 그녀에게 솔직하지 못한 모습도 보이는데, 이러한 내면 갈등이 리프탄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듭니다.
주요 줄거리 및 결말 스포
✅정략결혼과 새로운 시작
맥시는 아버지 크로이소 공작의 강요로 대륙 최고의 기사 리프탄 칼립스와 정략결혼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리프탄이 그녀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며 맥시는 혼란스러워합니다.
리프탄은 어린 시절부터 맥시를 짝사랑했지만, 자신이 천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그녀와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그는 맥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결심합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리프탄의 영지인 아나톨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맥시는 처음으로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며 점차 성장해갑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신감이 부족하고, 리프탄에게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학대받으며 자랐고 친정에서 거의 투명인간 취급 받으며 자랐다는 사실을 어떻게든 숨기려고 합니다. 이런 환경으로 인해 맥시의 막더듬이가 심했던것 같아요. 물론 탄서방의 사랑과 헌신으로 맥시의 말더듬이 증상은 점점 나아집니다.
✅ 갈등과 성장
리프탄은 드래곤 토벌이라는 대규모 전쟁에 참여하게 되고, 맥시는 홀로 남겨집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자신의 무력함을 절감하며 더 이상 리프탄에게 의존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자신도 도움이 되고자 자신에게 미약하게 나마 마력이 있다는걸 알고 열심히 마법사가 되기 위한 연습을 꾸준히 하게 됩니다.(맥시 아버지가 맥시를 학대하고 매질하는 과정에서 신관을 불러 흔적을 없애기 위해 계속 치료해서 맥시에게 그 신성력이 주기적으로 들어가 마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ㅜㅜ 이후 맥시가 유산을 하고 친정집에 왔을 때도 아버지는 맥시를 쓸모없는 존재로 여기로 학대하며 이 장면을 리트탄이 보고 극대노 하게 됩니다. 리프탄은 맥시가 사랑받으며 자란 줄 알았는데 실상은 그게 아니였던 거죠. 탄서방이 아버지에게 극대노해줘서 그나마 고구마 해소~)
결국 그녀는 세계탑에 입학해 마법사가 되기 위한 수련을 시작하며 드디어 스스로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맥시는 자신만의 능력을 발견하고 성장하지만, 동시에 리프탄과의 거리감도 커져갑니다.
리프탄은 맥시가 자신에게서 멀어질까 두려워하면서도 그녀가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오해와 갈등 속에서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나는 너를 잃고 싶지 않아... 하지만 네가 나 없이도 빛나는 게 두렵다."
리프탄이 자신의 내면 갈등을 고백하며 한 대사.
✅재회와 진정한 사랑
맥시는 세계탑에서 수련을 마치고 돌아오지만, 리프탄은 여전히 혼란 스러운 감정으로 그녀에게 솔직하지 못하며 자신의 감정을 숨깁니다. 그러나 전쟁과 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게 됩니다.
특히 맥시가 자신의 마법으로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우며 리프탄에게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는 장면은 감동적입니다. 리프탄 역시 그녀가 자신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깨닫고 더 이상 감정을 숨기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아주 진짜 꾸금 합방이 치뤄지며 둘은 드디어 모든 혼란스런 감정을 쓸어버리고 솔직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롱 마주하게 됩니다.
"너는 나에게 세상의 전부야."
리프탄이 맥시에게 고백하며 한 대사.
✅ 결말 (스포일러 포함)
작품의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 두 사람은 모든 갈등과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확인합니다.
- 리프탄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맥시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맥시는 자신감을 되찾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합니다.
- 외전에서는 두 사람이 평화로운 아나톨에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특히 외전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생명이 찾아오는 암시가 등장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명대사 및 개인 리뷰
명대사
작품 곳곳에는 독자들의 마음에 깊게 남는 명대사가 많았습니다.
1. "너는 내게 세상의 전부야." - 리프탄이 맥시에게 고백하며.
2. "나는 졸처럼 기어나왔지만 결국 퀸이 되어 체스판을 가로질렀다." - 맥시가 자신의 성장을 표현하며.
3. "여자가 뭘 할 수 있는지 똑똑히 봐라." - 맥시가 마법으로 성벽을 무너뜨리며.
4. "나는 너와 함께할 때 가장 나답다." - 리프탄이 진심을 전하며.
개인적인 리뷰
'상수리나무 아래'는 리디 4대서방 중 한명 답게 탄서방의 짐승남 매력과 맥시를 향한 지고지순 순정남 매력을 모두 볼 있는 아주 므흣한 작품이었습니다. 아름단순히 로맨스를 넘어선 깊이 있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읽는 내내 감동감동~ 특히 여주인공 맥시가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은 많이 뿌듯했네요~ ㅎㅎ
대형견 리프탄의 내 여자에게만 헌신적인 사랑이 인상깊었고 개인적으로는 맥시가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도 좋았습니다. 또 웹툰을 보면 두 커플의 설레이는 키차이도 아주 좋았답니다.
만약 섬세한 감정선과 몰입감 있는 서사를 가진 로맨스 판타지를 찾고 있다면, '상수리나무 아래서'는 꼭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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