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회귀 로맨스, 근대 배경 정치 로맨스
- 특징: 회귀 설정 / 삼각관계 중심 서사 / 찌통 + 러브라인 혼합형 / 수위 존재
- 총 분량: 본편 177화 + 외전 6화 (단행본은 19금 수위 개정판)
등장인물
로레나 (여주)
- 베센의 실세 가문 레반테스 공작부인
- 정략결혼으로 공작가에 시집감
- 조용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절세미녀
- 전생에 남편 바예에게 모든 걸 잃고 죽음 → 회귀 후 복수를 다짐
바예 레반테스 (전남편, 남주1)
- 베센 최고의 대귀족이자 공작
- 냉정하고 무심한 성격의 절세미남
- 외도설로 악명 높고 ‘일곱 번째 정부’ 이야기로 유명
- 로레나를 버리고, 그녀의 가족과 조국까지 망가뜨렸던 인물
→ 회귀 후 여주에게 후회와 집착을 보이며 후회남 포지션
미켈로 에르바토스 (남주2)
- 막내 공주의 아들, 왕실 사생아 출신 후작
- 아름답고 유쾌한 성격이지만 입이 거침
- 술과 유흥에 찌든 ‘망나니’ 이미지로 시작되나 → 실은 충직하고 감정표현 서툰 스타일
- 여주와 정치적 동맹 → 연인 → 외전에서 임출육
줄거리 및 결말 스포
『모럴리스 스캔들』 감상 리뷰 – 다시 시작된 인생, 그 끝에 사랑은 남을까
『모럴리스 스캔들』은 화려한 배경과 정서적으로 복합적인 캐릭터들이 얽힌 회귀 로맨스물이다. 판타지 요소 없이도 인물 간의 감정선만으로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끌고 나가는 이 작품은, 절망과 복수, 그리고 애증의 끝에 피어나는 관계의 본질에 대해 묻는다.
이야기는 주인공 로레나가 다시 삶을 되찾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베센 제국의 명문가 레반테스 가문의 안주인으로, 사회적 위상은 높지만 실제로는 철저히 홀로였던 인물이다. 정략결혼이었음에도 남편 바예에게 진심을 다했다. 남편의 여러 여자 스캔들을 묵묵히 참으며 오랜 세월 가정을 지키려 애썼지만 결국 남편 손에 가족을 잃는다. 그리고 이 상황을 모른채 수도원 어딘가로 보내저 남편 바예를 하염없이 기다리다, 우연히 누군가가 쥐어진 신문을 보고 모든걸 알게 된다. 로레나가 있는 곳으로 찾아온 바예,,,,,그런 바예 앞에서 로레나는 스스로 비극적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과거로 되돌아온 것이다. ( 로레나와 바예 쌍방회귀란건 안비밀~~)
회귀한 로레나는 이제 더 이상 사랑을 좇지 않는다.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과거의 자신처럼 상처받지 않는 삶을 사는 것. 동시에 자신을 무너뜨린 바예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이번 생에서 새로운 동맹을 모색하고, 정국의 소용돌이 속으로 다시 발을 들인다. 그리고 바예와 이혼을 하지 않자 자신의 외도로 인한 혼인파탄으로 이혼하기 위해 자신과 애인행세를 할 미켈로를 찾아간다.
이 작품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삼각관계’에서 비롯된 감정의 진폭이다. 로레나는 전생의 남편 바예와, 새롭게 등장한 왕실 사생아 미켈로 사이에서 길고도 아슬아슬한 관계의 줄다리기를 이어간다.
바예는 얼음처럼 차갑고 통제된 인물이다. 세간에는 ‘일곱 번째 정부와의 스캔들 끝에 이혼을 통보받은 공작’으로 알려졌고, 실제로 로레나를 무참히 내치며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그러나 회귀 이후, 그는 점점 무너진다. 로레나를 향한 늦은 후회와 애착은 점차 집착으로 바뀌고, 과거에 이해받지 못했던 그의 행동들은 뒤늦게 의미를 얻는다. 비록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이었지만, 그 역시 로레나를 이전 생부터 사랑하고 있었던 거다......그럼 가족은 건들면 안되지!!!!!
한편, 미켈로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겉으로는 자유분방하고 가벼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상처와 외로움이 있는 인물. 로레나와의 첫 만남은 이해관계에서 시작되었지만, 점차 그는 로레나의 상처를 알아보고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여주의 새로운 희망처럼 보였던 그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과 질투에 흔들리고, 결국 자신의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결국 로판 답게 두 남자 모두 로레나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대하는 방식은 다르다. 바예는 후회와 만회라는 이름으로 로레나를 다시 붙잡고자 하고, 미켈로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곁을 내어준다. 그러나 이 둘 모두, 완전히 이상적인 남자라고 하긴 어렵다. 이야기 후반으로 갈수록 로레나를 향한 존중이 조금씩 퇴색되고, 특히 임신 이후의 전개에서는 두 남자 행동이 진짜 쫌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여주가 감정적으로 불안정해질 때마다 두 남자는 각자의 방식으로 그녀를 통제하려 들고, 이는 사랑인지, 아니면 또 다른 형태의 억압인지 의문을 남긴다. 여주 역시 계략 여주가 아니다 보니까 뭔 문제만 생기면 걸핏하면 자기 목숨 가지고 남주들을 협박하는 행동이 자주 나오고 그게 또 남주들에게 먹힌다......아놔.....그래서 후반부 이런 장면이 많아서 좀 긴장감이 읍다.....아쉽다....초반엔 좋았는데....
작품의 구성은 전반적으로 탄탄하다. 177화에 달하는 본편은 독자가 한번 몰입하면 쉬이 빠져나오기 어려운 흡입력을 지니며, 각 인물의 외형이나 감정 묘사도 섬세하게 그려진다. 특히 삼각관계가 끝까지 유지되며 어느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기 때문에, 감정선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다. 여기에 더해 외전은 ‘임신-출산-육아’로 이어지는 관계의 연장선이 중심이 된다. 가족 서사를 좋아한다면,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지만, 관계의 정리보다는 감정의 마무리에 가까운 구성이라 떡밥 회수를 기대했던 이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다.
다만, 회귀물이라는 장르 특성상 난 '계략 여주'를 기대했는데 활약은 의외로 미미허다..... 그래서 보다보면 뭐지??? 싶다...
로레나는 직접 행동하기보다는 감정과 선택으로 행동한다. 처음에는 킹메이커로서 미켈로에게 왕위에 오를 수 있게 돕겠다는 설정으로 접근했지만 실제로 그 구체적인 전략이나 역량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후반으로 갈 수록 그래서 실망할 수도..... 그녀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결국 사람의 마음, 그리고 상처였던 셈이다.
『모럴리스 스캔들』은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무게를 품고 있다. 이 작품은 복수의 서사보다는 사랑의 방향성과 그 감정의 무게를 묻는다. 과거를 되짚고, 다시는 같은 고통을 겪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진 인물이, 결국 또 다른 사랑과 상처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찐남주는 과연 누굴까요?? ㅎㅎㅎ 더 재밌게 읽으시라고 이 부분은 비밀로 하겠다. 이제부터 나도 밀땅 스포를 할거다,,ㅋㅋㅋ
복잡한 삼각관계, 회귀 설정, 진심과 후회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 속에서 인간의 감정은 얼마나 무르고, 또 단단해질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웹툰으로 나왔으니, 웹툰은 또 보는 맛이 있다....아직 안봤어요?? 어여 보셔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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